안녕하세요^^ 그동안 개인적인 일로 바빠서 글을 못 올렸네요. 오늘은 제가 왜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. 저는 가구를 시작한 게 1987년 정도일겁니다. 가구는 자개 가구, 주문 제작 가구, 앤티크 가구 등 도소매 및 제조, 수입까지 모두 해보았습니다. 그런데, 제가 주문 제작 가구를 할 때 거래하던 인테리어 회사들이 12개사 정도 있었는데 인테리어의 꽃인 가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있는 회사 대표나 디자이너들이 많이 없더라고요. 그러던 중 아시는 병원 원장님께서 본인의 병원 인테리어를 해줄 수 없냐라고 오퍼가 와서 그렇게 시작한 것 같습니다. 물론, 그때 저는 도면 보기와 간단한 작업들은 기본적으로 가능했습니다. 그 병원 인테리어 공사는 난이도가 上에 해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. 왜냐면, 병원을 휴진하지 않고 공사를 3주 만에 준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. (타 인테리어 회사의 요구 사항은 3주 휴진 후 준공이었습니다.) 그런데, 그 병원의 진료과목이 총 4층 건물에 1층 약국, 2층 이비인후과 3층 피부과 4층 피부관리실이었는데 2층과 3층 내원 환자가 200명 이상이라 휴진하기가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. 그래서, 공사를 시작해서 평일에는 간단히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규모가 큰 목공이나 타일 작업을 해서 준공을 시켜드렸습니다. 원장님께서 매우 만족하시고 저도 뭔가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에 취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. 그런데, 요즘은 점점 성취감은 없어지고 그냥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그래서, 올해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 쪽으로 시작을 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아직 기회가 오지 않는데 오겠죠^^ 저의 넋두리 같은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다시 심기일전해서 다시 파이팅 할게요. |